2023년, 경제 성장률 둔화 및 실업률 상승 가능
연일 금리가 치솟고 물가 상승이 둔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은 가운데 호주가 2023년, 경기 침체(Recession)에 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호주가 경기 침체에 빠지면 모기지 채무 불이행의 위험성이 커져 주택을 판매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으며 실업률이 높아지고 및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호주는 1990년 중반에 마지막으로 경기 침체에 빠졌으며 1991년까지 GDP 1.7% 하락, 이자율 및 물가 상승이 사상 최고치 기록했으며 실업률이 10.8% 상승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실직하고 집을 팔아야 했으며 파산이 급증하면서 큰 경기 침체를 겪었다.
반면 호주는 2007년부터 2008년까지의 글로벌 금융 위기 동안 유일하게 경기 침체를 면한 주요 경제국이었는데, 그 이유는 천연자원에 대한 중국의 수요 때문이었다.
금융 전문가들은 호주가 약 30년 동안 경기 침체를 피해왔지만 2023년에 경제 성장률 둔화와 실업률 상승으로 가벼운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의 험프리스-제너(Humphries-Jenner)는 높은 기준금리를 계속 유지한다면 경기 침체에 빠질 수 있으며 모기지 상환 연체 및 채무 불이행이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는 기업은 지출을 줄이기 위해 일자리를 줄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