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포드 자동차 회사, 수백 개 일자리 삭감

현지 인력 1,800 400명을 해고..

호주 포드 자동차 회사(Ford Australia)가 현지 사업을 더욱 축소함에 따라 수백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예정이다.

미국 기반의 다국적 기업인 포드는 효율성 향상을 위해 현지 인력 1,800명 중 약 400명을 해고할 계획임을 확인했다.

포드 대변인은 호주 공영방송 9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호주에서 근무 중인 직원 중 해직 될 직원 400명을 위해 직원 및 노조와 함께 해직 프로그램(Separation program)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드 대변인은 해직될 직원 대부분이 제품 개발 및 설계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가 기업의 운영에 있어 효율성을 개선하고 미래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중대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포드 대변인은 또한 앞으로 호주 포드는 레인저(Ranger)와 중형 SUV 모델인 에베레스트(Everest) 개발을 중점적으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드 노조는 해직 될 대부분의 직원이 VIC주 질롱(Geelong)에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약 350명의 사무직 근로자가 포함될 것이고 나머지는 생산직 근로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AMWU 차량 산업 코디네이터(AMWU Vehicle Industry Coordinator)인 빈스 페피(Vince Pepi)는 이러한 갑작스러운 조치가 당황스럽고, 많은 근로자와 그 가족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으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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