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달러 규모의 핵 추진 잠수함도 건조할 계획
호주가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전투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했던 장거리 미사일 시스템을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호주 방위군(The Australian Defence Force, ADF)은 국방력 증진 방안의 일환으로 발사대, 미사일 및 훈련용 로켓을 포함해 최대 20억 달러 규모의 타격 미사일 및 ‘하이마스’(Himars, 고속기동 포병 다연장)라 불리는 로켓 시스템을 구입할 예정이다.
리처드 말스(Richard Marles) 국방부 장관은 타격 미사일은 당장 2024년부터 해군 군함에 탑재할 예정이며 하이마스 시스템은 2026-27년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방정부는 또한 호주 해군 수상 함대를 위한 해상 타격 미사일(Naval Strike Missiles, NSM)을 구입하기로 콩스베르그(Kongsberg)와 체결을 하고 2024년부터 노후화된 초지평선 레이더 유도식 대함 미사일, 하푼(Harpoon) 대함 미사일을 대체할 것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호주 기술 회사 ‘CEA 테크놀로지스’가 제공하고 있는 지상, 공중 및 해상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기 위한 ‘무기 탐지 레이더’를 사용할 예정이며 군사 충돌 위험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전제하에 1000억 달러 규모의 핵 추진 잠수함도 건조할 계획이다.
앤소니 알버니지 연방총리는 역내 안보 위험이 높아져 호주의 국방력 증강이 꼭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내총생산(GDP)의 약 2%가량을 국방예산에 편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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