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과도한 비용 지출 우려
호주 총리 앤서니 알바니즈(Anthony Albanese)의 집무수행에 매년 약 700만 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7 뉴스(7 News)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알바니즈 총리의 연간 집무 관련 총비용은 약 686만 5,902달러로, 총리 급여를 포함해 관저 유지비, 출장비, 인건비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의회 지출 자료에 따르면 국제 출장과 직원 동행 출장에만 연간 370만 달러 이상이 들었고, 여기엔 총리의 가족 동반 경비와 전용 차량 유지비 등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공식 관저인 캔버라 ‘더 로지(The Lodge)’와 시드니 ‘키리빌리 하우스(Kirribilli House)’ 유지에만 250만 달러이며, 최근 인상된 총리 급여는 62만 달러에 달한다. 전임 총리인 스콧 모리슨(Scott Morrison)의 급여는 55만 달러였다. 이러한 지출 규모는 ‘노동자 출신’, ‘평범한 호주인’의 이미지를 강조해 온 총리의 행보와 괴리를 보이며 비판을 받고 있다.
알바니즈 총리는 지난 몇십 년간 의정 활동과 작년 430만 달러 규모의 해안가 저택 구매 등으로 상당한 자산을 축적했다고 인정한 바 있다. 그는 금전적으로는 훨씬 여유 있어졌지만, 공공 주택에서의 어린 시절 어려움을 기억하며 여전히 고통을 이해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공공 정책 연구소(Institutes of Public Affairs, IPA)의 연구 국장 모건 베그(Morgan Begg)는 정치인들이 일반 국민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며 과도한 비용 지출을 우려했다.
한편 이와 같은 논란에 대해 총리실은 이번 지출 내역 공개와 관련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하늘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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