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집값 0.1% 하락…멜번 -0.9% 시드니 -0.3%

9월 호주의 주택가격이 0.1% 하락했다. 하지만 시드니와 멜번을 제외한 다른 모든 주도의 가격은 상승했다.

코어로직이 1일 공개한 전국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9월 호주 전국 주택가격은 0.1% 하락하며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도별로 멜번이 -0.9%로 최대 하락했다. 시드니도 -0.3% 떨어졌다. 나머지 주도들은 모두 상승했다. 다윈이 1.6%로 최대 상승했다. 이어 애들레이드 0.8%, 브리즈번 0.5%, 캔버라와 호바트 0.4%, 퍼스 0.2% 순이었다.

결국 호주 주택의 40%와 주택가격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시드니와 멜번이 전국 가격을 끌어내린 것이다.

9월 멜번의 단독주택은 0.9% 유닛(아파트)은 0.8% 떨어졌으며, 시드니는 단독 0.2% 유닛 0.5% 하락했다.

코어로직의 호주 연구책임자인 엘리자 오웬은 기록적인 저금리와 매물 감소가 주택가격을 지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