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앙은행, 1000명 이상 직원에게 과소 지급

1173명의 직원, 115 달러

호주 중앙은행(Reserve Bank of Australia, RBA)이 1000명 이상의 현직 및 전직 직원들에게 저임금을 지급한 사실을 인정했다.

다국적 회계 감사 기업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PricewaterhouseCoopers, PwC) 및 은행이 실시한 검토에 따르면 1173명의 직원이 총 115만 달러를 적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중앙은행 대변인은 해고한 이전 직원의 수당을 잘못 계산한 결과, 임금이 과소 지급 되었으며 현재 해당 노동자들에게 상환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또한 일부 직원의 연차, 장기근속 휴가 및 각종 휴가에 대한 지불 방식과 관련해 보상 관련 문제가 발생했으며 은행과 보상 체계에 대한 내부 검토를 한 후 옴부즈맨(Ombudsman)과 금융 부문 연합(Finance Sector Union)에 알렸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달 글로벌 광산 대기업 BHP 빌리튼(BHP Billiton)은 2만 8000명 이상의 직원에게 4억 3000만 달러를 적게 지불했다고 인정했고, 콜스(Coles)는 과소 지급액이 2천 500만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호주 파이낸셜 리뷰(Australian Financial Review)는 직원들에게 급여를 적게 지급한 것에 대해 사과하는 기업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지난 4월, 은행이 과소 지급된 직원들에게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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