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주택시장 침체 둔화

시드니는 주택 가치지수 0.3% 급등, 다른 주는 0.5% 미만 하락

3월 1일(수)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지난 9개월 동안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최근 호주 주택 침체가 둔화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호주 부동산 전문, 코어로직(CoreLogic) 사의 발표에 따르면 2월 주택가치 지수(Daily Home Value Index: HVI)가 1월보다 0.14% 하락했으며 이는 호주중앙은행(RBA)이 지난해 5월 이래로 9차례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후 월별 하락폭이 가장 작았다. 

또한 코어로직 전문가들은 금리가 정점에 가까워지면서 집값이 안정되고 있어 부동산 가격이 바닥을 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시드니는 주택 가치지수가 0.3% 급등했으며 호바트(1.4% 하락)를 제외한 다른 주는 모두 2월 동안 주택 가격이 0.5% 미만 하락했다.

코어로직의 연구 책임자인 팀 로레스(Tim Lawless)는 한 달 동안 주택 가격이 안정화된 것은 시중에 나온 부동산 공급 수가 낮고 주말 경매에서 부동산 판매가 증가하면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2월 19일 기준 시드니 경매 시장의 낙찰률(Auction clearance rates)은 2022년 2월 이후 최고 수치인 70% 이상 상승했으며 가중평균자본비용(Weighted average cost of capital, WACC)도 60%대에 도달했다.

한편, 호주중앙은행은 올해 약 100만 가구 이상의 주택 담보대출이 올해 후반에 매우 낮은 고정금리에서 변동금리로 전환돼 이른바 ‘모기지 절벽(Mortgage cliff)’ 충격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저작권자 © 코리안뉴스, 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