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팩, 고정금리 5.59%로 빅 4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
NAB가 지난주 고정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한 후 웨스트팩을 비롯한 주요 은행들이 금리 조정을 시작하고 있다.
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인 웨스트팩은 주택 소유자(Owner-occupier)의 고정 금리를 0.4% 포인트, 투자자(Investor)의 대출 금리를 0.35% 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웨스트팩의 고정 금리는 주택 소유자가 30% 이상의 자금을 예치하고 원금과 이자를 함께 상환하는 조건에서 5.59%로, 빅 4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에 도달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호주 중앙은행이 금리를 4.35%에서 4.10%로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변동 금리가 더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비교 및 평가 플랫폼인 캔스타(Canstar)의 데이터 인사이트 디렉터(Data insights director) 샐리 틴달(Sally Tindall)은 웨스트팩이 빅 4은행 중 가장 낮은 고정 금리를 제공하지만 현재 시장에서 대출자들을 고정 금리로 유도하기엔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대부분의 호주 대출자들은 여전히 변동 금리(Variable rate)를 선호하고 있으며, 커먼웰스 은행은 2024년 4분기 신규 대출 중 고정 금리 대출이 1%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한편 AMP는 1년, 2년, 3년, 5년 고정 대출 금리를 각각 0.25% 포인트 인하했으며, 새롭게 적용되는 AMP의 1년 고정 금리는 5.89%, 3년 고정 금리는 5.70%로 책정됐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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