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호주 국민 군사적 대피 계획 승인
호주 국가 안보위원회(National Security Committee)는 호주 방위군(ADF)에서 복무했던 아프간인 뿐만 아니라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호주 국민을 구출하기 위한 군사적 대피 계획을 승인했다.
총 250명 이상의 군 병력이 이번 임무를 위해 급파될 예정이지만 일부는 아프가니스탄이 아닌 중동지역에 배치된다.
정부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카불의 상황이 아직 안전하지 않아 군용기가 언제 아프가니스탄에 착륙 가능할지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상황이 허락될 때’ 군용기 투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호주 공군의 급유기 및 군 수송기와 다른 국방 자산들이 이 임무를 위해 투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이 철수를 완료하기도 전에 아프가니스탄이 이슬람주의 무장세력인 탈레반에 의해 다시 장악되면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 정부는 현지에 발이 묶인 호주인들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호주도 9월까지 아프가니스탄에 남아있는 호주 방위군 병력을 철수할 예정이다.
15일 정부는 공동성명을 통해 현재 아프가니스탄에 130명의 호주인이 있으며 정부가 본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탈레반은 민간인에 대한 모든 폭력을 중단하고 국제인도법 및 여성과 소녀들의 인권을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지예 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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