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전역 매장, 감자 칩 공급 부족

일부 매장, 자체 감자 제조 기계를 구입하기도..

수개월 동안 지속된 습한 날씨로 인해 감자 재배가 지연되어 호주 전역에 감자 칩(Potato chip)  공급이 제한되고 있다. 이에 해안가 관광 지역의 각 매장들은 감자 칩 공급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대안을 모색 중이다.

생선과 감자튀김을 함께 먹는 요리, 피쉬 앤드 칩스(Fish and Chip)를 파는 ‘씨스프레이 가게(Seaspray General Store)’는 감자칩 제공이 어려워 대신 고구마 칩, 감자 케이크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자체 칩 제조 기계도 구입했다.

가게 주인 피오나 로렌스(Fiona Lawrence)는 많은 고객들이 감자 칩을 기다리고 있지만 감자칩 공급 부족이 6월까지 지속될 예정이라 현재 감자 대신 고구마튀김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자로 유명한 라트로브 밸리(Latrobe Valley) 지역의 솔프데일(Thorpdale ) 마을에서 감자를 재배하는 농부, 스튜어트 제닝스( Stuart Jennings)는 감자칩을 만드는 데는 특정 품종의 감자가 필요한데 습한 날씨로 인해 수확이 느려져 생산이 지연되고 있지만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작물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스튜어트 제닝스는 또한 그동안 밀린 주문을 받아 공장에 넘긴 후 칩을 생산하고 고객에게 전달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며 정상적으로 공급이 되는 데는 약 6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저작권자 © 코리안뉴스, 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