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전역 ‘네 종류’ 쓰레기통 점차 확대

연방 정부는 2023년까지 모든 가정에 녹색 쓰레기통 제공 약속

다양한 가정 폐기물을 효율적으로 분리하기 위해 앞으로 호주 전역의 모든 가정이 ‘네 종류’의 쓰레기통을 사용해야 한다.

포고(Food Organics Garden Organics, FOGO)로 알려진 녹색의 쓰레기통은 정원에서 나오는 식물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쓰이거나 퇴비화된 음식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쓰인다.

연방 정부는 2023년까지 모든 가정에 녹색 쓰레기통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각 주의 지방의회가 결정권을 가지고 있어 상용화가 늦어지고 있다.

시드니 동부지역의 랜드윅(Randwick) 지방의회는 작년 3월 녹색 쓰레기통을 도입한 후 가정에서 나오는 1,400톤의 음식 쓰레기 및 유기 폐기물이 쓰레기 매립지에 버려지지 않도록 성공했다.

NSW의 대부분의 가정에는 일반 쓰레기통(빨간 뚜껑), 재활용 쓰레기통(노란 뚜껑) 및 정원 식물 쓰레기통(초록 뚜껑)이 제공되며 이너 웨스트(Inner West) 지방의회 등 시드니 시의회의 15,000여 가구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VIC주 경우에는 일반 쓰레기통, 재활용 쓰레기통, 정원 식물 쓰레기통 이외에 보라색 뚜껑의 유리 전용 쓰레기통을 도입할 예정이다. 모든 지역에서 일관된 색 체계 쓰레기통을 이용한 수거 시스템이 적용되는 건 호주 안에서 VIC 주가 처음이다. 현재 ‘네 종류’ 쓰레기 수거시스템은 13개 지자체에 도입이 되어있으며 2030년까지 VIC주 모든 가구에 확장될 예정이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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