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전역에 디지털 ID가 곧 출시

사이버 보안 문제 우려 목소리 높아..

호주 정부는 향후 12개월 이내에 면허증, 메디케어(Medicare) 및 신분확인 카드 등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국가 디지털 ID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케이티 갤러거(Katy Gallagher) 재무 장관이 호주인들이 운전면허증, 메디케어 카드 및 연령을 증명할 수 있는 카드 등, 신분증 양식을 플랫폼에 결합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 모리슨(Morrison) 정부의 디지털 ID 계획안을 채택했다.

케이티 갤러거는 정부 서비스 서밋(Government Services Summit)에서 이 프로그램이 내년 중반까지 가동될 것이며 이 국가적 시스템이 호주 경제 전반에 이점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서비스가 다루기 쉽고 안전하며 기존에 갖고 있던 각 주의 앱과 상호 운용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호주가 지난 18개월 동안 옵터스(Optus) 데이터 유출 사건을 비롯하여 개인의료보험사 메디뱅크(Medibank)의 고객 신상 정보 해킹 및 금융 서비스 제공 업체 래티튜드(Latitude)의 운전면허증 유출 등 여러 번의 사이버 공격을 받아온 적이 있어 사이버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케이티 갤러거는 고객이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규제된 시스템하에서 서비스가 구현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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