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재정 인센티브에 따른 무료 진료소 증가

약 740개의 신규 무료 진료소 운영 예정

호주 전역에서 무료 일반의(General Practitioner, GP) 진료소가 55% 증가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의료 디렉토리 플랫폼 클린빌(Cleanbill)이 독점으로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약 740개의 무료 진료소가 새롭게 운영될 예정이다. 지역별 신규 등록 무료 진료소는 VIC주 233곳, NSW주 213곳, QLD주 149곳, SA주 76곳, WA주 43곳, NT주 14곳, TAS주 11곳, ACT주 1곳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1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재정 인센티브(Bulk Billing Practice Incentive Program, BBPIP) 정책의 영향으로, 정부는 약 79억 달러를 배정해 일반의에 12.5%의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기존 16세 미만 어린이 및 복지카드(Concession Card) 소지자로 제한되었던 인센티브 대상 역시 메디케어 카드(Medicare Card)를 소지한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 

클린빌 창립자 제임스 길레스피(James Gillespie)는 이번 정책이 더 많은 호주인에게 무료 진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지만, 일반의들이 처한 개별적 경제 상황에 따라 차별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수도권 외곽이나 지방에서는 무료 진료 클리닉의 증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역의 일반의 수 자체가 부족한 문제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90%의 무료 진료율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의약품 가격을 25달러로 낮추는 등의 생계비 완화 정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 총리 앤서니 알바니즈(Anthony Albanese)는 이러한 정책들이 정부가 선거에서 내세운 공약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하늘기자info@koreannews.com.au 

<저작권자 © 코리안뉴스, 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