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분기 인플레이션의 가장 큰 원인, 보건 및 에너지 요금
호주의 인플레이션율이 연간 7%로 둔화되어 호주중앙은행(Reserve Bank of Australia, RBA)이 5월 2일(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호주 통계청(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ABS)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3월 분기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1.4% 증가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7% 증가했다고 나타났다.
작년 5월부터 10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4월 4일(화) 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3.6%로 동결한 후 4월 27일(목)에 발표한 인플레이션 수치가 둔화되자 앞으로 금리 동결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호주중앙은행의 중요한 척도인 연평균 인플레이션이 6.6%로 12월 분기의 6.9% 보다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호주 통계청의 물가 통계 책임자(Head of prices statistics)인 미셸 마쿼트(Michelle Marquardt)는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기 시작했으며 3월 분기 상승률은 2021년 12월 이후 가장 낮다고 언급했다. 또한 3월 분기 인플레이션의 가장 큰 원인은 보건 및 에너지 요금 때문이라고 전했다.
미셸 마쿼트는 또한 의료 및 병원 서비스 가격은 일반적으로 3월 분기에 일반의(GP) 진찰료 재검토, 메디케어 안전망 재설정, 민간 의료보험료 인상 등 다양한 이유로 상승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짐 찰머스(Jim Chalmers) 재무 장관은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호주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는 예측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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