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호주 인플레이션율, 전년 동기 대비 3.6% 기록
호주 인플레이션율이 3.6%로 예상보다 둔화되면서 호주중앙은행(Reserve Bank of Australia, RBA)의 금리 완화에 대한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4월 24일(수)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지난 1분기 호주 인플레이션율이 전년 동기 대비 3.6%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분기 인플레이션율은 4.1%로 0.5% 포인트 둔화됐으며 2022년 이후 처음으로 3%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자회사인 무디스 애널리틱스(Moody’s Analytics)의 경제학자 해리 머피 크루즈(Harry Murphy Cruise)는 인플레이션율은 지속적으로 완화될 예정이지만 점점 둔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셸 마쿼트(Michelle Marquardt) 물가통계국장(ABS head of prices statistics)은 전 분기 대비 교육 비용은 5.9% 상승했으며, 임대료는 2.1% 및 의료 비용도 2.8% 증가해 물가 상승률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중앙은행 이사회는 5월 회의에서 최신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다음 달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극히 낮게 평가했으며 5월 14일 발표될 연방예산 역시 인플레이션 수치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미국과 영국 등 다른 국가에서는 최근 인플레이션이 반등하기 시작하거나 예상보다 둔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반면 호주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인 중국은 인플레이션 완화된 후 디플레이션(Deflation)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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