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의약품 규제당국, ‘12~15세 청소년’ 화이자 백신 잠정 승인

호주 의약품 규제당국, 12~15 그룹의 화이자 백신 접종 잠정 승인 결정

호주 의약품 규제당국(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 TGA)이 12~ 15세 청소년의 화이자 백신 사용을 잠정 승인했다.

호주 의약품 규제당국은 지난 23일 성명을 통해 12~15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를 포함, 안전성과 효능 데이터를 신중하게 평가한 후 12~15세 그룹의 화이자 백신 사용에 대한 잠정 승인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백신은 호주에서 16세 이상의 사람에게만 예방접종이 권장되었으나 호주 의약품 규제당국의 발표를 바탕으로 호주 면역 기술 자문그룹(Australian Technical Advisory Group on Immunization, ATAGI)이 코로나 백신 접종 연령의 우선순위를 재결정할 예정이다.

호주 면역 기술 자문그룹의 승인을 받으면 면역 체계가 손상되었거나 기저 질환이 있는 어린이가 백신 접종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 보건부 장관 그렉 헌트 (Greg Hunt)는 호주 청소년의 화이자 백신 접종 승인을 위해 국내외 증거를 철저히 분석하고 평가했다고 밝히며 9월에서 10월 초, 40세 미만도 화이자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전했다.

최근 영국 당국은 중증 장애나 건강 문제가 있는 어린이에게 코로나 백신을 사용하도록 승인했지만 영국 규제 기관에서는 기저 질환이 없는 18세 미만에게 예방 접종을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지예 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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