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유럽 연합으로부터 모더나 백신 100만 회분 추가 확보

9 20일부터 전국 3,600개의 약국에 공급될 예정

호주는 이르면 다음 주에 유럽 연합 국가 들로부터 모더나 백신 100만 회분을 받게 된다.

이미 주문한 1,000만 회분이 외에 추가되는 100만 회분은 스페인, 체코, 포르투갈, 불가리아의 유통기한을 앞둔 잉여 백신이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호주 면역 기술 자문그룹(Australian Technical Advisory Group on Immunization, ATAGI)의 조언에 따라 모더나 백신이 호주 전역의 약국으로 직접 보내질 것이며 10월, 코로나 백신을 기다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충분히 공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추가로 확보된 모더나 백신은 9월 20일부터 3,600개의 약국에 공급될 예정이며 12세 이상은 약국에서 이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호주 면역 기술 자문그룹은 모더나 백신의 권장 연령을 12세~ 59세 사이로 권고하고 있다.

한편 모리슨 총리는 몇 주 동안 코로나 감염 확진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VIC 주에 40만 회분의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보낼 것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연방 정부의 백신 할당 물량에 비판적이었던 빅토리아 주총리, 다니엘 앤드류스 (Daniel Andrews)가 ‘아주 기쁜 소식’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모리슨 총리는 또한 추가 백신 확보로 9월 모더나 백신 공급량이 늘고 각 지역 약국에서 백신 접종을 쉽게 받을 수 있으므로 온 가족이 다 같이 가서 접종을 하도록 촉구했다.

 이지예 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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