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대변인.. 우편물 감소, 어쩔 수 없는 선택
호주 우체국(Australia Post)은 회계 연도 말까지 멜버른 본사를 시작으로 약 400개의 일자리가 축소될 예정이며 여기에는 임원급뿐만 아니라 일반 관리자 및 부서장도 포함된다고 발표했다.
호주 우체국 대변인은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을 활용한 커뮤니케이션이 증가하고 있어 우편물이 감소하고 있다면서 구조조정은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최근 호주 우체국은 반기 재무 결과에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손실을 겪고 있다고 보고했으며 지속적인 우편 및 소포 양이 감소됨에 따라 호주 우체국 지원 사무소에 새로운 운영 모델을 도입해 비즈니스 및 운영 지원 구조를 단순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 우체국 최고 경영자 폴 그레이엄(Paul Graham)은 2008년 이후 우편 사업이 지속적으로 쇠퇴하고 있으며 편지를 보내는 사람이 줄어들고 소비자가 점점 더 디지털 서비스를 사용함에 따라 214년 역사를 가진 우편 서비스의 미래는 밝지 않다고 전했다.
폴 그레이엄은 또한 호주 납세자들이 충당하는 우편 사업의 손실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우편 서비스 축소를 통해 학교, 병원, 도로 등에 더 많은 예산이 할당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멜버른에 본사를 둔 소프트웨어 스타트 업인 컬처 앰프(Culture Amp)도 이번 주 직원의 9%를 해고한다고 밝혔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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