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요청된 권한은 사용자가 제어 가능
모나쉬 대학(Monash University)의 사이버 보안 교수인 나이젤 페어(Nigel Phair)가 가장 유명한 온라인 소셜 미디어 및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4곳의 개인 정보 보호 정책 및 권한을 조사했다.
틱톡(TikTok)이 의뢰해 조사된 보고서에 따르면 40개의 권한 및 데이터 정보 요청 정도를 분석했을 때 페이스북(Facebook)과 구글(Google)이 틱톡이나 트위터(Twitter) 보다 더 우려할 수준의 정보를 요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소유하고 운영하는 미국 기업 메타(Meta)는 총 33개, 틱톡은 31개, 트위터는 29개를 요청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요청된 권한은 사용자가 제어할 수 있고 앱을 설치한 사용자는 언제든지 해당 권한을 자유롭게 취소할 수 있다.
나이젤 페어는 또한 해외 데이터 공유 정도에 중점을 두고 호주 주요 은행 및 통신 회사뿐만 아니라 각 회사의 개인 정보 보호 정책도 자세히 분석했다. 조사 결과 호주 4대 주요 은행 및 텔스트라(Telstra)는 중국을 포함한 해외 기업과 개인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정책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 소셜 미디어 앱이 많은 양의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국경을 넘어 공유가 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나이젤 페어 교수는 온라인 환경의 개인 정보 노출에 대한 경각심과 이를 보호하기 위한 성숙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저작권자 © 코리안뉴스, 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