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아파트 447달러, 단독주택 연 3.2% 상승한 460달러
호주의 아파트(유닛) 임대료가 16년만에 최대 하락했다. 시드니 아파트 임대료는 6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4일 공개된 도메인의 9월분기(7-9월) 임대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주당 임대료 중간가격이 연간 2.9% 하락하며 16년만의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연간 4.8% 떨어진 시드니와 멜번이 전국 아파트 임대료 하락을 주도했다. 나머지 주도들의 연간 아파트 임대료는 모두 상승했다. 애들레이드와 퍼스가 9.7%로 최대 상승했으며, 브리즈번 3.9% 캔버라 3.2% 다윈 2.6% 호바트 1.3%로 뒤따랐다.
전국 아파트 임대료 중간가격은 주당 447달러였다. 주도 가운데 시드니가 495달러로 최고였다. 이어 캔버라 480달러, 멜번과 호바트 400달러, 브리즈번 395달러, 다윈 390달러, 애들레이드와 퍼스 340달러 순이었다.
도메인의 선임 연구분석가인 니콜라 포웰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된 이민, 유학생, 관광객 및 실업률 변화에 민감한 도심 지역의 임대료가 큰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 시드니 아파트 연 4.8% 하락, 단독주택 연 2.9% 상승
반면에 전국의 단독주택 주당 임대료 중간가격은 9월까지 연간 3.2% 상승한 460달러였다. 정체된 다윈과 호바트를 제외한 모든 주도의 임대료가 상승했다. 퍼스가 6.8%로 최고 상승했다. 이어 캔버라 5.5%, 애들레이드 5.2%, 시드니 2.9%, 브리즈번 2.5%, 멜번 2.3% 순으로 올랐다.
주도 단독주택 임대료 중간가격은 캔버라가 580달러로 최고였다. 시드니 540달러, 다윈 490달러, 호바트 450달러, 멜번 440달러, 브리즈번 415달러, 애들레이드 405달러, 퍼스 395달러 순이었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