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공식적인 실직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호주통계청(ABS)이 1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호주 실직자가 1만6000명 추가된 101만명으로 증가하며, 실업률은 전달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7.5%를 나타냈다. 이 실업률은 1998년 11월 이래 최고치다.
7월 신규 일자리는 풀타임 4만3500개와 파트타임 7만1200개가 늘어났다.
하지만 노동시장참여율(participation rate)이 64.7%로 0.6%포인트 상승하며 실업률을 끌어올렸다.
총고용은 약 1250만명으로 상승했지만 코로나19 사태 발생 전인 올 2월의 1300만명 대비 50만명 낮은 수준이다.
주별 실업률은 퀸즐랜드 8.8%, NSW 7.2%, 빅토리아 6.8%, ACT 4.6% 등이었다.
불완전고용률(underemployment rate)은 11.7%에서 11.2%로 0.5%포인트 하락했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
사진설명 : 호주 실업률 추세 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