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 (금) 오전 6시~오전 10시까지 27개 공항에서 파업
호주 소방관 연합(United Firefighters Union of Australia)이 12월 9일 (금) 오전 6시부터 오전 10시까지 27개 공항에서 4시간 동안 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호주 소방관 연합 항공 비서, 웨스 가렛(Wes Garrett)은 현재 호주 전역의 항공 소방관 인력이 많이 부족하여 매일 2,500명의 보호를 필요로 한 항공 여행객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호주 항공운항 서비스 제공 업체 에어서비스(Airservices)는 2021년 10월 비용 절감을 위해 소방관 100명을 감축해 매달 600편 이상의 항공편이 국제 항공 안전 규정에서 요구되는 항공 소방 보호 없이 운항되고 있다고 밝혔다.
웨스 가렛은 다음 주 공항에서 파업을 하게 되면 해외여행객이 많은 불편을 겪게 될 것이므로 탑승 예정인 승객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은퇴한 항공 소방 사령관(Aviation fire commander) 트레버 로저스(Trevor Rodgers)는 비행기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항공 소방관이 승객을 구하기 위해 3분 안에 투입돼야 하며 그 시간이 지나면 승객이 생존할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에어서비스 대변인 도미니크 램(Dominique Lamb)은 호주 공영방송 9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모든 규정을 준수하고 있으며 시드니의 항공 구조 소방 서비스(Aviation Rescue Fire Fighting Service)를 포함한 이외의 공항에도 인력이 부족하지 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