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고-주의대응-긴급경고, 산불 홍수 태풍 폭염 등 모든 자연재해에 적용
호주의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책을 알려주는 새로운 재난경보체계가 1일부터 도입된다.
전국의 모든 주와 준주에 적용될 새로운 호주경보체계(Australian Warning System)는 산불, 홍수, 태풍, 사이클론, 폭염(heatwaves)에 동일하게 사용되는 3개 경고 단계로 구성된다.
새로운 호주경보체계는 오스트랄라시안화재긴급서비스위원회(Australasian Fire and Emergency Service Authorities Council, AFAC)의 실무그룹에 의해 개발됐다.
이 실무그룹의 회장인 앤소니 클락은 “공동체 구성원들이 보고 즉시 무슨 의미인지, 그리고 그들이 무엇을 할 필요가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생명이 위급하고 재산이 위협받을 때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AFAC가 개발한 새로운 경보체계는 권고(Advice), 주의대응(Watch and Act), 긴급경고(Emergency Warning) 3단계로 구성된다. 주의대응은 ‘떠날 준비를 하라’, 긴급경고는 ‘지금 떠나라’는 의미이다.
이들 3개 단계 용어는 이미 전국 산불 경보에 사용되고 있지만, 폭풍, 홍수, 사이클론, 폭염에도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월 1일 산불을 시작으로 다른 재난 사태에도 점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