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의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 수수료 관련 개혁안의 영향
호주 중앙은행(Reserve Bank of Australia, RBA)이 신용카드 관련 수취 수수료(Interchange Fees) 인하 및 카드 거래 추가수수료(Surcharges) 금지 개혁안 제시 이후, 항공사 마일리지 등 기존 혜택이 축소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은행은 지난 7월 15일(화),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 결제 시 소상공인 등에 부과되는 추가수수료를 단계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조치가 은행의 수익 기반에 영향을 미치고, 결국 리워드 포인트 적립률 축소, 연회비 인상, 포인트 적립 한도 강화, 혜택 감소 등이 현실화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페이먼트 서비스(Payment Services)의 대표 브래드 켈리(Brad Kelly)는 이미 가치 하락이 시작됐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버진 오스트레일리아(Virgin Australia)는 신용카드 적립률을 달러당 5포인트에서 4포인트로 낮췄고, 콴타스(Qantas)는 올해 보상 항공권 필요 포인트를 인상했다. 켈리는 실질적으로 가치 있는 포인트 활용은 상위 20% 고객에게 집중될 것이라며 평균 회원이 연간 3만 호주달러를 카드로 써도 원하는 항공권 확보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반면 포인트 업계는 신용카드 의존도를 줄이고 다양한 소비 경로에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방안을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매업체를 통한 포인트 적립이 5년간 두 배 증가했다고 설명하며 2030년까지 다시 두 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호주 포인트 시장은 콴타스의 ‘프리퀀트 플라이어(Frequent Flyer)’와 버진 오스트레일리아의 ‘벨로시티(Velocity)’가 주도하고 있다.
김하늘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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