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디지털 입국 신고서’ 도입 결정

항공기 탑승   72시간 이내 디지털 입국 신고서 작성, 코로나 19 백신 접종 여부 개인 정보 제공

13일 카렌 앤드루스(Karen Andrews) 연방 내무부 장관이 의료 전문가의 권고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자 추적 관리 및 입국자 개인 정보를 담은 ‘디지털 입국 신고서(Digital Passenger Declaration, DPD)’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앤드루스 장관은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호주인과 가족 및 관광객, 유학생들이 해외에 발이 묶여 있다며 디지털 입국 신고서를 활용하여 보다 간편하게 입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호주 입국 시 항공기 탑승 전 72시간 이내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디지털 입국 신고서를 작성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 등 개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디지털 입국 신고서는 QR코드 형식의 백신 접종 증명서와 연계해 호주 입국 허가 및 절차를 전자식으로 처리하게 될 예정이며 이번 제도 시행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코로나 19 여행 신고서 양식 및 입국 신고서는 폐지될 계획이다.

또한 호주 정부는 이 디지털 신고서 정보를 자가격리 시 사용할 모바일 앱 과도 연계하는 등 감염자 추적 조사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비자 및 수출입 인허가 등의 여러 분야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백신 1차 접종률 80% 목표를 달성하여 9월 15일 밤부터 12개 바이러스 감염 우려 지역의 야간 통행금지 조치가 해제된다. *

이지예 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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