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형마켓들, 가격 인하 프로모션 경쟁 심화

울월스는 상시 저가 제품 발표, 콜스는 포인트 10배 적립

호주 최대 슈퍼마켓 체인 중 하나인 울월스(Woolworths)는 20일(수)부터 필수 식료품 100종의 가격을 추가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평균 14% 할인이 적용되는 대상 제품은 파스타 소스, 쌀, 올리브 오일, 시리얼, 뮤즐리 바 등 주요 생필품이며, 최대 110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추가 인하 발표는 지난 5월, ‘상시 저가(Lower Shelf Price)’ 프로모션을 통한 700개 이상의 제품에 평균 10%의 할인이 적용된 이후 두 번째 추가 인하이다. 해당 프로모션의 누적 절감액은 현재까지 5천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스(Coles) 역시 6월 ‘로열티 보너스 프로그램(Loyalty Bonus Program)’을 새로 도입해 800개 제품에 대해 포인트를 기존 대비 10배 적립해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한편 대형 슈퍼마켓들의 이러한 가격 경쟁은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ustralian Competition & Consumer Commission, ACCC)가 지난 1년간 슈퍼마켓 시장에 대한 심층 조사를 통해 공개한 최종 보고서 발표 이후의 조치이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폭리(Price Gouging), 불투명한 가격 정책 등 소비자에게 불리하거나 혼란을 주는 판매 전략들이 문제로 드러났다. 특히, 상품 용량이 줄었음에도 가격은 동일하게 유지되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에 대해 경고하며, 소비자에게 크기 변화에 대한 사전 고지를 의무화할 것을 권고했다. 

전문가들은 호주의 양대 슈퍼마켓 간 가격 경쟁은 단기적으로 가계 부담 완화에 도움을 주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구조와 유통 업계의 수익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하늘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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