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위조지폐 발견 즉시 관계당국에 신고 권고
호주 정부가 현재 전국적으로 유통되는 위조지폐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주 다윈의 한 지역 기업에서 50달러 위조지폐가 경찰에 제출됐다. 이 지폐는 종이 질감이 같고 접착 부분이 발견되는 등 눈에 띄는 결함이 있다. 올해 초 QLD주에서도 두건의 위조지폐가 보고 되었으며 NT주에서는 $100 지폐가 번다버그(Bundaberg) 지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달 말 경찰은 로건(Logan) 지역 전역에서 위조 화폐 사기가 행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은 합법적으로 돈을 생산하는 현금 복사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대신 복사된 가짜 현금을 가지고 있었다.
한편 작년 말, 시드니에 있는 한 기업은 한 학생이 $50 위조지폐 4장을 $100 지폐 2장으로 바꾸려는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QLD주 경찰은 지폐가 진짜인지 확인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고 전했다. 위조지폐는 진짜 지폐에 비해 훨씬 두껍거나 얇게 느껴질 수 있으며 진짜 지폐는 빛을 비추었을 때 오른쪽 상단 근처에 호주 문장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진짜 지폐의 검은색과 음영 부분은 손가락으로 느낄 수 있는 특수 볼록 잉크로 인쇄되어 있으며 배경의 색상 차이나 흐릿함, 선의 두께 등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위조지폐 발견 즉시 관계당국에 신고하고 위조지폐 식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스트레일리아 중앙은행 (Reserve Bank of Australia, RBA)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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