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김치 페스티벌, ‘대표 한식의 맛’ 선보인다

22일 시드니한인회관, 김치 버무림 쇼와 요리 시연 및 무료 시식회

한인 코미디언 해리전 사회, 요리사 헤더정 김치 버무림과 요리 진행

한국의 김치와 김장문화를 외국인에게 홍보하기 위한 ‘2020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Korea Kimchi Festival)이 11월 22일(일) 시드니한인회관에서 열린다.

연례행사인 김치 페스티벌은 한국과 미국(LA), 프랑스(파리), 러시아(모스크바), 베트남(하노이)에서 진행돼 왔으며, 4년째인 올해 처음으로 호주(시드니)와 영국(런던)까지 7개국으로 확대 시행된다.

호주 김치 축제는 1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3회의 김치 버무림 쇼와 5종류의 김치 요리 시범 공연이 전개된다. 김치와 요리에 대한 무료 시식회도 열린다.

김치 버무림 쇼는 김치 축제 사회자인 호주 한인 코미디언 해리전(Harry Jun)과 한인 요리사 헤더정(Heather Jeong)이 공동 진행한다.  

첫번째 김치 버무림 쇼는 호주 유명인사(celebrity), 최고경영자(CEO), 요리학과 교수와 학생, 유튜버 등 4개 조로 나눠 펼쳐진다. 두번째 버무림 쇼는 일반인 신청자들이 참가하며, 세번째 쇼는 현장에서 즉석 참여가 가능하다.

호주 유명인사로 헤더정과 해리전, 방송인 제인 허천(Jane Hutcheon), 2016년 ‘마스터 쉐프’ 우승자 엘레나 조 듀건(Elena Jo Duggan), 2020년 ‘굿 푸드 앤 와인 쇼’(Good Food and Wine Show) 우승자 세미 자쿠비악(Sammy Jakubiak), SBS TV 팝 아시아(Pop Asia) 호스트 겸 배우 앤디 트루(Andy Trieu)가 출연한다.

김치 요리 시연엔 배추전, 김치전, 보쌈, 김치볶음밥, 두부김치가 등장한다.

  •  시간당 입장객 제한, 사전 예약 필수…KBS 유튜브 채널로 생방송

김치 축제는 코로나 방역을 위해 입장객을 시간당 50명으로 제한하기 때문에 이날 방문자는 전화(02-9798-8800)나 인스타그램(sydneykimchifestival)을 통한 사전 예약이 필수다. 또한 정부 지침에 따라 70세 이상 고령자와 미취학 아동은 출입이 금지된다.

행사장 입장시 QR코드를 이용한 개인정보 등록이 의무이며, 입장객은 무상 지급되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행사 방문자들에겐 추첨을 통한 경품과 기념품이 전달된다.

이번 축제는 KBS 유튜브 채널로 이원 생방송 진행된다. 호주, 미국, 베트남이 속한 A조는 22일 12시에 실시간 방송되며, 나머지 국가들은 이날 밤 10시에 방송된다. KBS월드TV로 135개국에 중계방송 되며, KBS 채널1으로도 프로그램 편성 후 방영된다. 유명인사들과 유튜버들은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날 행사를 방송할 예정이다.

호주 김치 축제를 준비 중인 송주연 위원장은 “호주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김치가 더 많은 호주인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한인들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호주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은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KBS, ㈜미디어푸르메가 주최하고 호주요식업중앙회(회장 김용구)가 주관한다. 시드니한인회(회장 윤광홍)가 후원하고 대상 종가집이 협찬한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

사진 설명 : 호주 한인 요리사 헤더정(왼쪽)과 호주 김치 페스티벌의 송주연 운영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