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기준금리 동결

현재 기준금리, 11 만에 최고 수준인 4.1%

호주중앙은행(Reserve Bank of Australia , RBA)은 7월 4일(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1%로 동결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더 필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주중앙은행은 작년 5월 이후 기준금리를 4% 포인트 올렸으며 현재 기준금리는 11년 만에 최고 수준인 4.1%이다.

호주중앙은행 총재, 필립 로우(Philip Lowe)는 높은 금리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생산성이 저하되어 이달 금리를 동결하기로 했지만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3% 미만의 목표치로 돌아오기 위해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필립 로우 총재는 또한 이사회가 기준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한 것은 앞으로의 경제 상황을 평가할 수 있는 시간을 벌기 위해서이며 계속해서 세계 경제 발전, 가계 지출 동향, 인플레이션 및 노동 시장 예측을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투자 기업 e 토로(eToro)의 시장 분석가인 조쉬 길버트(Josh Gilbert)는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급하게 단행할 경우 경제가 불황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부동산 감정평가사 프롭 트랙(PropTrack)의 폴 라이언(Paul Ryan)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5개월 동안 12번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격이 완고하게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몇 달 동안 주택 가격이 더 상승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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