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제학생 확대…이민 논란 재점화

알바니즈 정부, 2026년 국제학생 수 2만 5,000명 추가 허용

호주 알바니즈 정부가 2026년에 국제학생 수를 기존 계획보다 2만 5,000명 추가하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경제 전문가 리스 반 온셀렌(Leith Van Onselen)은 이번 결정이 영주권과 노동권 취득을 위해 몰려드는 이민자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국제학생 수 증대 정책은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제·교육 협력 강화를 목표로 하며, 공립 대학들이 해당 지역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학생 숙소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을 조건으로 추가 학생을 배정할 계획이다. 한편 TAFE(기술교육 및 훈련 기관)은 2026년 국제학생 수를 총 29만 5,000명으로 제한하는 ‘국가 계획 수준(National Planning Level)’의 상한선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더 많은 학생 유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반 온셀렌은 학교 일부 강의가 외국어로 진행되는 등 국제학생 급증이 현지 학생들의 학습 환경을 저해하고 있으며, 대학 교육의 질도 크게 저하되어 부정행위와 느슨한 평가 기준으로 신뢰성이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가 학생 수를 줄이고 최고 수준의 우수한 학생들만 선발해 질적 향상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난 20년간 대규모 이민이 경제 성장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지 못한 정부의 이민 정책도 비판했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저작권자 © 코리안뉴스, 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