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경제학자, 8월까지 4차례 추가 금리 인상 경고

12 분기 소비자 물가지수 1.9% 상승

호주 경제학자들이 8월까지 4번의 금리 인상이 더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도이치 은행(Deutsche Bank)의 경제학자, 필 오도나호(Phil O’Donaghoe)는 호주 중앙은행이 향후 7개월 동안 공식 기준금리를 3.1%에서 4.1%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인상된 기준 금리를 50만 달러의 대출 상환금에 적용할 경우 매달 약 300불의 상환금 부담이 추가된다.

호주 통계청이 발표한 새 수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분기 소비자 물가지수가 1.9% 상승했으며 연 물가 상승률이 30년 만에 최고치인 7.8%를 기록했다.

필 오도나호 경제학자는 주택을 구입하기 전에 2월, 3월, 5월, 8월 호주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때를 대비해야 하며 내년 이맘때까지 실업률이 3.5%에서 4.5%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짐 차머스(Jim Chalmers) 재무 장관은 물가 상승률이 정점에 달했다고 예상되지만 앞으로 물가 상승률이 감소하더라도 세계 정세에 따라 생활비 압박은 계속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브리즈번 부동산 가격은 작년 정점을 찍은 지 7개월 만에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최근 발표된 코어로직(CoreLogic)의 주택가치 지수(Daily Home Value Index: HVI)에 따르면 브리즈번의 주택 가치 수치는 6월 최고치를 기록한 후 1월 28일, 10.9% 하락해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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