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겨울 전기 요금 급등, 지원 필요

60 명의 호주인, 생활비 압박

겨울철 전기 요금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돼 많은 호주 가정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최대 전력 업체인 오리진 에너지(Origin Energy)의 데이터에 따르면 7만 명의 고객이 요금을 제때 지불하기 위해 지원이 필요하며 이는 지난해보다 50%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반면 AGL 에너지의 경우 전기 요금 지원이 필요한 고객의 증가율은 14% 증가했으며 에너지 호주(Energy Australia)의 고객인 경우 16% 증가했다.

연방 정부 및 주 정부는 저소득 근로자, 연금 수급자, 간병인을 대상으로 공동 에너지 구제 지급금(Joint energy relief payment)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는 일회성 지원일뿐이다.

지난달 호주 에너지 규제 기관(Australian Energy Regulator, AER)은 전기 요금이 7월 1일부터 20~25% 인상될 것이라고 발표한 후 약 60만 명의 호주인이 겨울 전기 요금 급증으로 생활비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호주 에너지 규제 기관 회장 클레어 새비지(Clare Savage)는 최대 전기 가격 인상을 결정하는 기본 시장 제안(Default market offer: DMO)이 NSW, QLD 및 SA 가정 및 소규모 사업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확인했다.

클레어 새비지 회장은 또한 가정과 소기업이 지속적인 생활비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것을 알고 있으며 자격을 갖춘 고객들은 7월 1일 가격 인상의 영향을 대략적으로 상쇄하거나 그 이상의 환급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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