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앙은행 개편 단행

차머스 장관, 새로운 호주중앙은행 이사회 회원 발표

호주중앙은행(Reserve Bank of Australia, RBA)이 개편을 단행한다. 앞으로 영국 및 캐나다처럼 통화 전문가 위원회(Committee of monetary experts)가 금리를 직접 통제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코로나19가 세계 경제를 강타하기 전 은행이 운영했던 방식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호주 중앙은행 총재 필립 로우(Philip Lowe)가 적어도 2024년까지 금리가 낮게 유지될 것이라고 발표한 지 불과 1년 만에 급속한 금리 인상이 시작되자 작년부터 호주준비은행 운영 방식에 대한 검토가 진행됐다.

짐 차머스(Jim Chalmers) 재무 장관은 최근 연속된 금리 인상은 에너지 가격 상승, 공급망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인플레이션 상승을 통제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대변했다.

지난해 5월부터 10개월 연속(2023년 1월 제외) 이자율 인상을 단행해 현재 호주의 기준 금리는 201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3.6%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호주 중앙은행 개편을 위해 영국은행 금융정책 위원회(Financial Policy Committee of the Bank of England) 외부 위원인 캐롤린 윌킨스(Carolyn Wilkins)교수, 르네 프라이 맥키빈(Renee Fry-McKibbin)교수등은 지난 몇 달 동안 1,500개 이상의 인터뷰, 제출 서류 및 설문 조사 응답을 검토를 했다. 또한 호주뿐만 아니라 해외 137명의 전문가, 기업, 노동조합 및 지역 사회 대표와 상의했다.

한편 짐 차머스 장관은 4월 20일(목) 앞으로 퇴임 예정인 웬디 크레이크(Wendy Craik)와 마크 바나바(Mark Barnaba) 회원을 대체할 두 명의 새로운 호주중앙은행 이사회 회원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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