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 카드 도난으로 약 10억 달러의 손실 입어…

카드 사기당한 10명 중 1명만이 신고해..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호주인들이 지난해에만 카드 사기로 약 10억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인더(Finder)가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2023년에 10명 중 1명의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 정보가 유출되었으며 이로 인해 피해자 1인당 평균 418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20만 명의 호주인이 전국적으로 총 9억 3천만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과 같은 것이다. 또한 사기를 당한 10명 중 1명만이 신고를 했고 1%는 전혀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나머지 1%는 은행 카드 사기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인더의 자금 전문가(Money expert)인 레베카 파이크(Rebecca Pike)는 디지털 거래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사기꾼들의 수법이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사기꾼들이 유명 브랜드 회사 및 도움이 필요한 친구인 것처럼 가장할 수 있으므로 항상 카드 정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카드를 도난당한 경우 즉시 신고하여 무단 사용을 방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호주 공영방송 9뉴스는 카드 사기 피해를 방지하려면 비밀번호(PIN)를 입력할 때 카드를 가리도록 하고 비밀번호를 분실한 경우 즉시 은행에 알려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소액의 의심스러운 거래가 있는지 은행 명세서를 정기적으로 검토해야 하고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이메일이나 문자를 받게 된 경우 링크를 클릭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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