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피터스 매장에 시범 운영 중
호주의 패스트푸드 체인 헝그리잭스(Hungry Jack’s)가 시드니 세인트 피터스(St Peters) 매장에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기반의 드라이브스루(Drive-thru) 주문 시스템 시범 운영을 발표했다.
해당 매장에서는 키오스크를 통해 고객이 차량에 탄 채 인공 지능과 대화를 나누며 주문을 할 수 있으며, 인공 지능은 자연스러운 대화로 메뉴를 안내하고 주문을 처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일부 고객은 재밌고 편리하다고 평가한 반면 일부는 인공 지능 음성의 어색한 억양과 비인간적인 응대가 불쾌하다고 반응했다.
헝그리잭스는 인공지능 주문 시스템이 고객 응대 효율성을 높이고 야간 노동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며, 시범 운영 기간 동안의 고객 피드백을 분석해 고객이 원할 경우 직원과 연결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 등 향후 확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호주의 다른 패스트푸드 기업들도 유사한 시도를 하고 있는 가운데, KFC는 지난해 시드니 지역 일부 매장에서 인공지능 주문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주문 오류와 고객 불만으로 도입 범위를 확대하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반에서는 기술 발전에 따른 효율성 향상이 기대되는 반면, 청소년과 대학생 등 파트타임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며, 기술 도입과 함께 일자리 보호를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하늘기자info@koreannews.com.au
<저작권자 © 코리안뉴스, 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