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학생들, 코로나19 사태로 ‘푸드뱅크’ 의존 증가

멜버른에서 봉쇄 조치 시작된 이후로 식량 도움 요청  50% 증가

식품 지원 복지 서비스 단체로 호주 자선단체들에 음식 및 식료품을 제공하는 푸드뱅크(Foodbank)가 해외 유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이전에도 식량 부족을 겪던 호주 빈곤층이 코로나 사태로 더 상황이 심각해진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엄격한 봉쇄 조치가 이어지고 있어 일을 하지 못한 채 학업을 이어가야 하는 많은 국제 학생들이 푸드뱅크 서비스에 의존하고 있다.

기아 보고서에 따르면 임시 근로자와 유학생이 식량 긴급 원조가 필요한 새로운 그룹으로 부상했다고 나타났다.

한 유학생은 채널 9의 호주 시사 프로그램 ‘어 커런트 어페어'(A Current Affair, ACA)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일자리가 없기 때문에 1년 넘게 푸드뱅크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멜버른에서 6년 동안 거주한 엘리자베스 학생은 요리학과를 졸업한 후 호텔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나 파티가 없어 실직한 상태라고 전했다.

작년 10월, 푸드뱅크는 하루에 약 400명에게 음식을 제공해왔으나 멜버른에서 봉쇄 조치가 시작된 이후로 자선단체들에 식량 도움을 요청하는 전체 수요가 50%나 증가했다.

푸드뱅크 대변인 매트 틸리(Matt Tilley)는 유학생들이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드뱅크는 현재 일주일에 3일 운영을 하고 있고 5만 7천 명이 넘는 학생들이 도움을 받기 위해 몰리고 있다. 

이지예 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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