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필드에 위치한 한 주택, 부동산 승인+개발승인 덕분에 시세 급상승
지난 17일 일요일, 시드니 마스필드에 위치한 방 5개짜리 부동산 매물이 구매 당시(작년11월)보다 100만 달러 비싼 가격에 판매가 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시드니에 위치한 한 저택이 구매한 지 5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당시 시세보다 100만 달러나 더 비싼 가격에 판매됐다.
작년 11월, 마스필드에 위치한 방 5개짜리 매물이 172만 달러에 판매됐다. 그리고 해당 매물은 지난 17일 일요일, 부동산 중계업체인 리얼 이스테이트(Real Estate) 웹사이트에 경매로 올라왔으며 270만 달러에 재판매 됐다.
라이드에 위치한 벨 프로퍼티(Belle Property) 필립 앨리슨 대표는 해당 매물 소유주가 복층 건물 건축을 위해 주의회에 개발승인권을 받은 상태로 부동산에 매물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또한, 앨리슨 대표는, “이 지역에서 부동산을 한 지 14년이 넘었는데 이렇게 단기간에 주택 가치가 그렇게 많이 상승한 것을 본 적이 없다. “6개월 전에 매도인이 주택을 구매하기 전에는 아무도 살지 않았기 때문에 집 컨디션이 훨씬 좋았는데도 지금 시세에서 100만 달러나 싸게 팔렸다.”라고 덧붙였다.
앨리슨 대표는 해당 부동산의 단기간의 가격 급상승에는 두 가지 요인이 있다고 밝혔는데, 첫 번째가 현재 최저금리로 인해 일어나고 있는 부동산 붐이고 두 번째가 NSW주 정부에서 발급받은 복층 건물 개발승인권이다.
경매에 참여했던 대부분의 입찰자는 주택 개발자들이었지만 해당 매물은 복층 건물을 지어서 이 중 하나를 임대할 예정인 지역주민에 의해 구매됐다.
파인더(Finder)의 부동산 동향 분석에 따르면, 최근 처음으로 ‘내 집 마련’ 의 목표를 이룬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현재 역대급 저금리로 인해서 계획보다 더 빨리 주택을 구매했다고 한다.
파인더의 사라 메긴슨 주택 융자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은 항상 변동을 겪고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과대광고에 휩쓸려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또한, “부동산 시장에서 집값이 점점 내려가거나 올라간다고 설왕설래하지 말고 한발 물러서서 자신의 목표에 집중해야 한다.” 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동안 저축한 돈을 빼내어 부동산에 투자하기 전에 계획을 세워라. 예를 들어, 구매하고자 하는 매물이 그동안 모은 저축금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 도심 가보다 시세가 낮은 외곽지역이나 다른 도시에서 살 생각이 있는지 등 미리 생각을 해보는 것이 좋다. 부동산 시장에 발을 들이는 데는 여러 방법이 많으며 중요한 점은 이는 경주가 아니라는 점이다. 가족이나 친구와 합작 투자를 생각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남길 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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