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태 교사, 교민 및 정치인들과 소통의 장 마련

교민과 정치인들의 소통의 자리가 된 한국 커뮤니티 포럼

4월 9일 금요일 저녁 라이드-이스트우드 클럽(Ryde-Eastwood Club) 에서 현재 라이드의 학교에서 교사로 재직 중인 한정태(Daniel Han) 씨가 Korean Community Forum이라는 행사를 주최하였다.

이 행사의 목적은 한인 사회와 라이드지역 시의원이자 디지털부 장관인 빅터 도미넬로(Victor Dominello) 와 라이드 자유당 시의원을 한자리에 모아 라이드 이스트우드 지역 주민과 상권의 권익에 대해 의논하며 소통하는 자리였으며, 동시에 자유당 후원의 밤의 성격도 있었다. 

한정태 라이드 자유당 당원은 여러 한인 단체와 협회 활동을 통하여 교민 사회와 호주 지역사회 간의 연결고리가 되고자 이날의 Korean Community Forum을 준비하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Korean Community Forum 에서 연회자리를 같이 즐기고 있는 라이드 시의원들과 교민들

이 행사에는 100여 명의 한인 교민과 단체장들, 그리고 라이드 자유당 정치인 및 라이드 지역사회의 90년 전통의 지역 신문사 더 위클리(The Weekly Times)의 발행인인 Mr John Booth 씨가 특별초빙 손님으로 참여하였으며, 또 현재 시드니 시티 지역 (City of Sydney)의 시의원이자 전 라이드 시의원이었던 크레이그 정(Councilor Craig Chung) 씨도 함께 하였다.

행사 중 마이크를 잡고 얘기를 하고 있는 빅터 도미넬로 장관

빅터 도미넬로 장관은 축사에서 한국인의 기업가 정신과 부지런함을 칭찬하고 동시에 본인의 이탈리아인 같은 열정을 가진 한국인들은 호주의 이민정책 내에서 가장 성공한 민족중 하나로 손꼽을 수 있으며 더 많은 한국인이 호주에 와서 경제를 살리는 데에 함께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인들이 더 많이 정계에도 나왔으면 한다는 의사를 밝히며 앞으로 한정태 씨 같은 인재들이 더 많이 나와 교민사회와 호주 사회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교민 사회가 정계에도 관심을 자주 보여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하였다.

이에 윤광홍 한인회장은 답사에서 교민 동포 1세대들이 정착 및 자녀양육으로 바빠 그간 제대로 해내지 못한 정계 진출을 앞으로 1.5세대 또는 2세대가 잘 이어가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서, 라이드에서 재일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구인 웨스트 워드(West Ward)의 시의원인 트렌튼 브라운(Councilor Trenton Brown)은 한인 사회가 이스트우드의 경제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였다고 칭찬하였고,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과 소통을 해 줄것을 부탁하였다.

기획과 진행을 맡은 한정태 씨는 현재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답게 여러 가지 새로운 디지털 문화를 사용하여, 라이드 지역과 후원사들에 관한 센스있는 스피드 퀴즈 대항을 통해 각 테이블이 하나의 팀으로 참여하여 경쟁하고 상품을 탈 수 있는 흥미 있는 시간을 준비하였다. 또한, 온라인으로 Q & A 질의응답 시간을 가짐으로써 정치인들에게 교민들이 평소 궁금했던 질문들을 편하게 익명으로도 질문할 수 있게 진행하여 반응이 좋았다.

질의응답의 주 내용은 한인이 시의회에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법과 이스트우드 주차장 건설에 대한 토론으로 이어졌다. 토론 가운데 라이드 시의 주의원 MP가 자유당인 빅터 도미넬로장관이지만 시장이 노동당 출신이기에 대화와 일 진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주차장도 5년 전에 완공 돼야 했을 일이었지만 지금까지 시의회와 주의원이 반대정당 입장에서 견지하는 대립 때문에 주차장 진행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 수 있게 되었다.

이날, 한인 커뮤니티 포럼은 많은 교민과 단체장들이 라이드 정치인들과 함께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소통하는 자리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라이드 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