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봄, 개인혼영 400m서 2위로 들어오며 올림픽 출전권 획득
한인 동포 2세 이세봄이 2021 도쿄 올림픽 남자 수영대표 선발전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 올림픽 출전권을 얻어냈다.
지난 12일, 한인 동포 2세 이세봄이 2021 도쿄 올림픽 남자 수영대표팀에 선발되면서 자신의 20번째 생일을 자축했다. 지난 12일 자신의 생일날, 이세봄은 애들레이드에서 진행되는 2021 도쿄 올림픽 남자 수영대표 선발전(개인혼영 400m)에서 호주 신기록을 세운 브랜든 스미스(Brendon Smith)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면서 올림픽 출전권을 얻어냈다.
이날 남자 개인혼영 400m 최종예선에서는 호주 신기록을 세운 브랜든 스미스가 4분 10초 04를 기록하며 1위로 들어온 뒤, 이세봄이 4.12초 차이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2위로 들어왔다.
이세봄은 어릴 때부터 수영 신동으로 불리며 2018년과 2019년 다양한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등 전성기를 구가했다. 과거 호주수영연맹이 주관하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크게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성격은 아니다. 게임에 집중하고 터치패드를 먼저 찍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 고 전하면서 자신이 큰 경기에 강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었다.
한편, 호주 수영 연맹은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과거 2000년대 초반에 전 세계를 주름잡던 명성을 이번에 되찾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남길 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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