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언론, 동포사회 만들고 알려주는 중요한 역할 수행”

강정식 주호주 한국대사, 시드니 동포언론 간담회서 밝혀

강정식 주호주 한국대사가 시드니 한인 언론과 언론인들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하며 “필요하면 적극 지원하고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사는 23일 시드니 스트라스필드의 한 한식당에서 가진 동포언론 오찬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강 대사는 “호주 언론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안다”면서 “호주 같은 큰 나라에서 동포끼리 직접 만나는 것은 쉽지 않다. 동포사회를 만들고 한인 공동체의 존재를 알려주는게 언론이다.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인은 다민족사회에서 한인 이민 역사의 증인들”이라며 “언론인은 한인 이민 역사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고 미래를 생각할 수밖에 없는 최고의 전문가이자 증인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록은 앞으로 역사가 된다. 높게 평가하고, 존경스럽고 자랑스럽게 평가한다”며 “어려운 언론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동포사회를 위해 문제 지적하고, 소통하고, 비전 제시해주는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 한인 언론은 동포사회의 종합 서비스를 제공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대사관 직원들과 동포 언론은 거리가 있으면서도 동업자이고, 다민족사회에서 서로 이해하고 합심해서 공동으로 같이 해야 될 일도 많다”면서 필요하면 적극 지원하고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엔 일요신문의 최성환 발행인, 한호일보의 한상봉 사장, 톱신문의 이미진 사장, 한국신문의 범대진 발행인과 크리스찬리뷰의 주경식 편집인, 크리스천라이프의 임운규 발행인 등의 언론인들이 참석했다.

캔버라대사관의 윤재옥 참사관과 김광전 영사, 시드니총영사관의 이재용 부총영사와 오현영 영사도 배석했다.

  • 강정식 대사,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사무국도 방문

한편 강정식 대사는 이날 스트라스필드 소재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사무국도 방문해 이숙진 부의장을 비롯한 아태지역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민주평통 간담회는 이숙진 부의장의 환영사, 아태지역회의 ‘20년 전의 평화, 12년 후의 소망’ 가상 전시회 시연회, 아태지역회의 업무보고, 호주협의회 업무보고, 강정식 대사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