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 기업이 중국 정보기관과 비밀리에 협력 가능
호주에서 외국 간섭(Foreign interference) 수단으로 소셜 미디어 사용 행위를 조사하는 위원회가 틱톡(Tik Tok) 및 위챗(WeChat) 이 호주의 가장 큰 보안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모든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투명성 요구’ 사항에 따라 운영되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 전국적으로 플랫폼 사용을 금지하도록 하는 새로운 규정 도입을 포함한 17가지 권장 사항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에는 이런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여 간섭하는 것이 호주의 국가 안보 위협이 될 수 있으며 인공지능(AI)과 같은 ‘신기술’이 호주의 안보를 더욱 쉽게 침해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런 외국의 간섭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호주의 가장 시급한 안보 과제 중 하나라며 이러한 소셜 미디어 사용의 증가가 호주인의 의사 결정, 정치적 담론, 사회적 규범을 부패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또한 중국의 2017년 국가 정보법(National Intelligence Law)에는 소셜 미디어 기업이 중국 정보기관과 비밀리에 협력하도록 중국 정부가 요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틱톡의 경우 중국에 기반을 둔 직원이 호주 사용자 데이터에 액세스 할 수 있고 콘텐츠 알고리즘을 조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올해 초 호주 정부는 보안상의 이유와 중국이 외국 간섭을 위해 플랫폼이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정부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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