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 K캔디 최초 연매출 100억 원 호주 수출 도전

국내 대표 소프트캔디 브랜드 **‘새콤달콤’**이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이름으로 성공 신화를 이어가며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해외 브랜드 ‘자포(Zappo)’를 앞세워 호주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데 이어 미국과 캐나다까지 진출하며 수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자포의 해외 매출은 지난해 60억 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목표는 100억 원이다. 목표를 달성할 경우 국내 제과업계 최초로 단일 캔디 브랜드 수출 매출 100억 원 시대를 열게 된다.

새콤달콤은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새콤달콤한 맛으로 오랜 기간 국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대표 장수 제품이다. 크라운제과는 해외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브랜드명을 ‘자포(Zappo)’로 변경했다. 브랜드명은 무언가를 ‘톡’ 터뜨리는 느낌의 의성어에서 착안해 만들어졌다.

자포의 글로벌 성공은 호주 시장에서 시작됐다. 크라운제과는 지난 2006년 딸기, 포도, 라즈베리 맛 제품을 중심으로 호주 시장에 진출했다. 초기 6억 원 수준이던 매출은 2008년 10억 원, 2010년 20억 원으로 꾸준히 성장하며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보여준 안정적인 공급 전략이 성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당시 전 세계적으로 물류 차질과 공급망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크라운제과는 현지 유통 파트너와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며 제품 공급을 지속했다. 이는 현지 유통업체와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 시기에도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한 것이 현지 시장 신뢰를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이후 매출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자포는 호주를 넘어 북미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미국 시장 진출에 이어 올해는 캐나다 시장까지 판매망을 확대했다.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춘 맛과 패키지 개발,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며 글로벌 K-캔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K-푸드 열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포가 호주에서 쌓은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올해 목표인 연매출 100억 원 달성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By J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