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도 28일 기준 통과하면 12월 1일부터 개방될 것”
퀸즐랜드가 시드니에 주경계를 다시 개방한다. 아나스타샤 팔라세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12월 1일부터 광역 시드니에 주경계를 다시 개방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로써 광역 시드니 거주자들은 12월부터 호텔 의무격리 없이 퀸즐랜드의 가족과 친구를 방문할 수 있게 된다. 광역 시드니 거주자들은 8월 1일부터 퀸즐랜드 방문이 전면 금지돼 왔다.
이번 결정은 NSW에 추적불가능한 코로나 지역사회 감염자가 28일 동안 한명도 나오지 않아야 한다는 자넷 영 퀸즐랜드 최고보건자문관(CHO)의 기준을 충족한 뒤에 나왔다.
퀸즐랜드 주정부는 NSW 지방엔 11월 3일부터 주경계를 개방했지만 광역 시드니는 지금까지 위험지역(hotspot)으로 지정해 주경계를 폐쇄하고 있다.
팔라세이 주총리는 “이는 가족들에게 매우 힘들다는 것을 안다. 오늘은 멋진 날이다. 이것은 감동적인 소식”이라고 밝혔다.
그는 NSW 주민들을 위한 현행 주경계 통과 제도가 폐지될 것이라며 주경계가 다시 폐쇄되려면 대규모 발병이 발생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팔라세이 주총리는 빅토리아와 관련해 “만약 빅토리아도 내일 28일 기준을 통과한다면 12월 1일에 주경계를 개방할 것이라고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남호주에 대해선 여전히 약간의 우려가 있다. 그래서 매우 제한적인 주경계 신고 통과가 필요하다”면서 11월 말에 남호주에 대해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래디스 베리지클리안 NSW 주총리는 퀸즐랜드의 주경계 개방 발표에 앞서 “만약 퀸즐랜드 주총리가 주경계 개방을 발표한다면 정말 황홀하고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발표 후엔 “앞으로 추가 발병이 있더라도 개방은 무기한 유지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
사진 설명 : 아나스타샤 팔라세이 퀸즐랜드 주총리가 광역 시드니에 대한 주경계 개방을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