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 10월부터 NSW 5개 지방정부에 주경계 개방

바이런베이, 발리나, 리스모어, 리치몬드벨리, 글렌이네스 거주자에 여행 자유화

퀸즐랜드 주정부가 NSW의 북부 5개 지방정부에게 주경계 봉쇄를 해제한다.

퀸즐랜드 주정부는 오는 10월 1일(목) 오전 1시부터 NSW 북부의 바이런베이(Byron Bay), 발리나(Ballina), 리스모어(Lismore), 리치몬드벨리(Richmond Valley), 글렌이네스(Glen Innes) 거주자들에게 퀸즐랜드로 여행을 허용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퀸즐랜드로 주경계가 개방된 NSW 지역은 11개 지방정부의 41개 우편번호 지역으로 확대된다.

이들 지역의 거주자들은 주경계 통행증(border pass)을 발급받아 퀸즐랜드로 여행할 수 있게 된다. 퀸즐랜드 주민들도 10월 1일부터 이들 지역으로 여행이 자유화된다.

애나스타샤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이들 NSW 지역은 퀸즐랜드와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고, 이들 지역 거주자들은 퀸즐랜드에서 많은 사업을 한다. 그래서 이번 결정은 올바른 조치일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븐 마일스 퀸즐랜드 부총리는 “이제 NSW 주경계 지역에 거주하는 15만2000명이 퀸즐랜드로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변화는 NSW 지방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매우 낮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밝혔다.

“모든 확진자 감염경로 추적 가능하면 10월 6일부터 전면 개방”

22일 퀸즐랜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한명도 나오지 않았으며, 미완치 환자는 16명 남았다. 이날 NSW의 신규 확진자는 2명이었으며, 모두 해외 유입자였다. 빅토리아는 신규 확진자 28명, 사망자 3명이었다.

한편 팔라쉐이 주총리는 만약 NSW 보건당국이 신규 확진자의 모든 감염경로를 추적 가능하게 되면 10월 6일(화)부터 NSW 전체에 주경계를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글래디스 베리지클리안 NSW 주총리는 퀸즐랜드 주정부의 보다 신속한 주경계 전면 개방을 촉구했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