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 그룹의 모든 전 직원에게 백신 접종 의무화 시행
콴타스 항공은 최근 “국내 항공사의 안전에 대한 약속의 일환”으로 콴타스 그룹의 모든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콴타스가 약 2천여 명의 직원들의 임시 휴직을 발표한 지 2주 만에 나온 추가 결정 사항으로 자회사인 젯스타, 콴타스 링크, 썬스테이트 항공 및 콴타스 운송의 모든 직원들에게 적용된다.
객실 승무원, 조종사 및 공항 직원을 포함한 모든 일선 직원들은 11월 15일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나머지 직원들은 내년 3월까지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기타 건강상의 사유로 백신 접종이 불가한 직원들에 대한 면제 규정이 도입될 예정이지만 이는 매우 드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달 초 식품 가공 업체 SPC는 모든 직원 및 방문자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호주 최초의 비의료 기업이 되었고 11월 말까지 접종 완료를 목표 삼고 있다.
페어워크 옴부즈맨은 기업이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조언을 업데이트한 상태이며 호주의 직장 감시 단체는 기업이 직원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표명한 상태다.
하지만 현 상황을 비추어 볼 때 국경 통제, 검역, 의료 및 노인 요양 기관 등과 같은 산업 분야의 기업들의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은 허용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혜윤 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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