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로 기술에 의해 촉진된 다양한 형태의 학대 증가
모나쉬 대학의 연구원인 에셔 플린(Asher Flyn)은 호주에서 만연하고 있는 ‘기술에 의해 촉진된 학대’에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 공영방송 ABC는 이 연구팀의 보고서가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로 인해 학대자와 함께 가정에 갇혀있어야 하는 피해자가 늘어나면서 위기사항에 처에 있다는 사실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플린 부교수는 코로나19 사태 동안 낯선 사람들에 의한 디지털 범죄 행위를 경험한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봉쇄 기간 동안 사람들의 온라인 사용이 늘었기 때문에 해킹, 모니터링, 스파이 혹은 불쾌한 메시지를 접하는 기회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34세까지의 여성 및 17세 이하의 소녀들과 성소수자들이 이러한 종류의 범죄에 희생자가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나타났다. 가해자는 일반적으로 34세 이하의 파트너가 있는 일반 남성이나 소년이다.
호바트(Hobart)에 있는 성폭력 지원 서비스 직원도 이 조사에 참여했다. 심리학자 레네 페퍼(Renae Pepper)는 기술에 의해 발생된 학대를 당한 12세 미만의 어린이가 14%, 13~17세가 약 6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페퍼 씨는 이러한 디지털 범죄가 온라인 사용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부모가 이를 감독하고 추적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성추행 지원 서비스의 질 맥스웰(Jill Maxwell) 최고 경영자는 기술에 의한 학대와 관련된 의뢰가 증가하고 있다며 피해자가 지원이 필요할 때 스스로 대응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먼저 지역사회 시민을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지예 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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