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온 10세 미만 어린이들, 약 10명 호텔 검역소에 남겨져
내무부 장관이 현재 카불에서 구조된 보호자 없는 많은 어린이들이 호주 호텔 검역소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후 수백 명의 아프간인들이 카불 공항에서 구조되어 중동 공군 기지와 호주의 호텔로 이송됐다.
카렌 앤드류스(Karen Andrews) 내무장관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온 10세 미만 어린이들 약 10명이 보호자 없이 호주에 머물고 있다며 카불 공항에서 탈출하지 못한 부모가 아이들을 군인에게 넘겨주고 상봉하지 못한 결과라고 전했다.
난민 자문 및 사례 조사 서비스(Refugee Advice and Casework Service: RACS)의 수석 변호사인 사라 데일(Sarah Dale)은 호주가 카불 공항에서 데려온 미동반 미성년자들을 가족과 상봉시킬 수 있는 절차가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탈출한 미성년자들이 적절한 절차를 거치지 못하고 공항에서 급히 대피했기 때문이다.
데일 변호사는 그동안 호주의 유엔 난민기구(United Nations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 UNHCR)가 미동반 미성년자의 가족 재결합 관련 지원을 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아프가니스탄에서 보호자가 없는 34명의 미성년자를 데려온 미국은 일부 아이들이 가족과 신속히 재회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앤드류스 내무장관은 아프간에 남아있는 호주인 및 호주 비자 소지자의 인원수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이지예 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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