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내, 호주 최대 전력 시스템 크기 3배 더 확장되어야..
작년 UN의 지속가능 발전 해법 네트워크(Sustainable Development Solutions Network: SDSN)의 연례 보고서에서 호주가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취한 조치들이 UN 회원국 가운데 가장 뒤떨어진다고 혹평했다.
이후 스콧 모리슨 총리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할 것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석탄이나 다른 화석 연료 소비를 줄이며 대기에 배출된 온실가스를 제거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를 위해 호주 최대 전력 시스템 크기가 앞으로 3배 더 확장되어야 한다는 전망이다.
4월 16일(수), 컨설팅 회사인 누스 그룹(Nous Group)과 대학교가 함께하는 ‘넷 제로 프로젝트(Net Zero Project)’팀은 호주의 탈탄소화를 위해 그동안 진행했던 연구결과가 포함된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보고서에는 석탄 화력 발전소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원의 필요성과, 화석 연료가 아닌 재생 가능 에너지의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재생 에너지, 송전선(배전과 송전을 위한 구조물), 저장 시설, 전기 자동차 및 히트 펌프를 가정과 기업에 신속하게 배치해야 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멜버른 에너지 연구소(Melbourne Energy Institute) 소장 및 보고서 작성자 중 한 명인 마이클 브레어(Michael Brear)는 석탄 및 가스와 같은 수익성이 좋은 화석 연료 수출 산업을 녹색 수소(Green hydrogen)와 같은 환경친화적인 대체물로 대체하기 위해 수조 달러를 지출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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