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소유자, 추가 금리 인상 대비

이사회.. 일부 생계비 경감 유급 육아휴직 제도 변경

호주중앙은행(RBA) 이사회가 3월 7일(화) 또다시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다고 예고했다. 노동당 부대표인 수잔 레이(Sussan Ley)는 소기업과 제조업이 특히 생활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곧 있을 금리 인상 소식이 호주 국민들에게 큰 압박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5월 0.1%였던 호주의 기준금리는 이후 9차례 연속 인상이 단행돼 현재 3.35%다.

호주중앙은행의 필립 로우(Phil Rowe) 총재는 공식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3%대로 정하고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많은 호주인들이 최근 수십 년간 높은 인플레이션의 위험성을 잊고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은 소득 불평등을 악화시키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이사회 소집으로 금리 인상과 함께 일부 생계비 경감 및 유급 육아휴직 제도의 변경도 있을 예정이다. 앞으로 더 많은 호주인들이 유급 육아 휴가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한 부모 가정은 20주 동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짐 차머스(Jim Chalmers) 재무 장관은 3백만 달러 이상의 퇴직연금 잔액에 대해 2025년부터 양허 세율(Concessional tax rate)을 두 배로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앤서니 알바니즈 총리는 2025년 7월 1일부터 퇴직연금 잔액이 300만 달러를 초과하는 호주인은 15%에서 30%의 양허 세율로 과세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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