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전형적인 호주 가정의 주거 모델이었던 전원주택에서 변화
과거 전형적인 호주 가정이 넓은 뒷마당과 여러 개의 침실이 갖춰진 전원주택을 가지고 있었다면 심각한 주택 가격 상승과 높은 금리로 아파트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계획 연구원 니콜 거란(Nicole Gurran)은 젊은 인구 증가, 예산 부족, 더 작은 집(Downsizing)을 택한 노인층으로 인해 아파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5년간 아파트 가구수는 시드니 6만 7,951가구, 멜버른 4만 5,418가구 그리고 브리즈번, 퍼스, 애들레이드에서도 각각 약 1만 6,000가구, 8천 700 가구, 8천 167가구로 증가해 전국적으로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시드니는 고밀도 아파트 건설의 선두 주자로, 시드니에서 지난 5년간 승인된 13만 채의 주택 중 8만 채가 아파트 유닛(Unit)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ANZ과 코어로직(CoreLogic)의 주택 부담 가능성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가구 소득은 10만 1,000달러로, 그중 30%가 대출 상환에 사용되며 해당 평균 가구 소득으로 구매 가능한 주택은 전체 주택의 10%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같이 주택 구입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으며 젊은 세대는 부모의 도움 없이는 집을 구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건설 및 수요 증가에 따라 성공적으로 고밀도 아파트 설계를 설계한 국제 성공 사례를 참고해 주택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하늘 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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